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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만들었던 이런저런 짤 모음

SWEV 2017.02.21 04:41

아마도 내가 만들었던 짤 중에 가장 널리 퍼졌지 싶은 물건. 폰트는 한글 97인가부터 기본적으로 깔리는 한양해서체에 외곽선, 그림자 좀 넣고 볼록효과 넣어서 만들었다. 지금도 가끔 택배 수령 인증샷이나 총알배송을 자랑하고 싶은 쇼핑몰에서 오픈마켓 상품정보 이미지에 같이 등록하는 식으로 종종 쓰이는 모양. 원본 사진은 아마 정재영이 주연한 나의 결혼 원정기라는 영화의 한 장면일 것이다. 택배 받는 기쁨과 즐거움은 누구나 다 알법한 감정이라 여러 사람을 유쾌하게 해줄 수 있어서 유독 좋아했던 짤. 네이버 블로그에 올렸던 게 10년 쯤 전이니 벌써 이 짤도 10년이 되었다.


'빼빼로 적분짤'로 널리 알려진 마켓오 초코 크래커 사진. 방에서 혼자 먹다가 맛이 꼭 빼빼로를 적분한 맛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사진을 올렸더니 반응이 좋았다. 이과 망했으면 짤로도 흔히 알려져 있다. 7차 교육과정을 거쳐온 학생들 중 문과의 경우 미적분을 학창시절에 전혀 배우지 않는데다 대학교를 가도 경제학과가 아니면 미적분 배울 일이 없기 때문에 의외로 뜻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좀 아쉬운 짤.


희성이형 방에서 같이 정도전을 보다가 아루가 너무 편해보여서 사진을 두어장 찍었다. 마침 그 때 비슷한 짤이 유행중이길래 다시 한 번 만들어 보았던 짤. 공개된 게시판 같은 곳에 올린 적이 없기 때문에 거의 퍼지지 않았던 짤이다. 그래도 맘에 든다. 아루가 예뻐서.


얼마전에 만들었다가 반응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조금 놀랐던 짤. 오유 컴게에 먼저 올렸는데 정작 오유에선 별 반응이 없었고 오유의 이미지를 누군가 쿨엔에 퍼오면서 널리 퍼졌다. 라이젠의 성능이 괜찮을 것이 기정사실화 되어서 이런 좋은 짤이 나올 수 있었다. 생각보다 널리 퍼졌던데, 좀 더 성의있게 만들지 않은 것이 후회스럽다.


바로 위의 짤이 반응이 괜찮아서 하나 더 만들었는데, 뭐 이것도 그럭저럭 퍼지는 모양이지만 마동석짤 만큼 웃기진 않았다. 마찬가지로 좀 더 제대로 만들지 않았던 것이 뒤늦게 후회스럽다. 장난으로 하는 일이라도 성의를 담아야 나중에 후회가 없다는 교훈을 주었던 짤이다.



10년 전부터 저런 괴상한 걸 만들고 살았으니 내 정신상태도 알만하다. 내가 이상하든 말든 여러 사람 웃겼으니 그걸로 만족이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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