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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SE 헠헠 본문
나는 애플 제품을 싫어한다. 애플 제품의 도도함도 싫고, 싫다는데도 애플 제품을 나에게 권하는 사람도 싫고 1, AS 정책의 몰상식함 또한 싫다 2. 3
△ 완벽하게 아름답다.
애플과 잡스 뭐 아무튼 저 회사랑 관계된 것들이 대체로 다 싫지만, 딱 세 가지는 정말 싫어할 수가 없다. 아이폰 5 시리즈, 4파워맥 G5, 아이맥 G4의 디자인은 정말 아무리 칭찬을 해도 모자라다고 생각한다. 아이맥과 파워맥은 이 글과 별 관계가 없으니 넘어가고, 아이폰 5 시리즈 이야기를 해보자. 아이폰 5가 처음 나왔을 때 나는 정말 감동했다. 화면도 커지고 배터리도 늘었는데 두께와 무게는 크게 줄어들었다. 스페이스 그레이 모델을 보며 한동안 넋이 나간듯이 서있었던 기억이 난다. 아이폰 5와 5s의 디자인은 정말 내 어휘력의 한계가 아쉬울 정도로 멋지다.
그리고 그 아이폰 5 시리즈의 연장선인 아이폰 SE의 디자인 또한 너무 멋지다. 이건 진짜 인간이 만든 물건 같지가 않다. 로즈골드인지 나부랭이인지 저 알듯말듯한 색깔 정말 질색이었고 아이폰 6s 로즈골드 실물 보고도 정말 맘에 안든다고 생각했는데 5s의 디자인에 로즈골드를 끼얹어 놓으니 지저스 크라이스트 홀리 쉿 정말 이쁘다. 가격도 아이폰 치고는 괴상하게 싸게 나왔다. 크기도 작다. 차기폰으로는 못쓰겠지만 음성인식 알람과 움짤 제조기로 쓰면 완벽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정말 이쁘다. 내가 이 블로그에서 애플 제품을 물고빨고 할 일은 없을 것 같았는데 정말 숨막히게 이쁘다. 갖고싶다. 하늘에서 떨어졌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