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사용기 (6)
SWEV
솔직히 말해 이런 물건이 있는 것 조차도 모르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을 것이다. 아이폰/아이패드와 갤럭시 빼고는 듣보 소리를 듣는 한국 시장에서 넥서스라는 브랜드는 인기도 없고 인지도도 바닥이니까. 넥서스 10은 출시된지 4년이 다 되어가는 구형 태블릿이다. 거기에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출시된 적도 없다. 지금 국내에 돌아다니는 물건들은 죄다 직구로 해외에서 들여왔거나 일본쪽의 재고 물량이 2년쯤 전에 한국에 풀렸을 때 오픈 마켓을 통해 퍼진 녀석들이..
안텍이라는 PC 부품 제조사가 있다. 예전엔 케이스와 파워 서플라이 시장에서 인기 있던 업체였고, 지금은 CPU용 쿨러 시장에서 인기가 있는 편이다. 뭐 그냥 솔직히 말하자면 이제는 한물 갔다고 해도 될만한 제조사이기도 하다. PC시장, 정확히는 데스크탑 조립 PC 시장 전체가 완전히 주저 앉으면서 비싼 케이스와 파워를 잘 만들던 안텍은 이제 예전처럼 선망의 대상이 아니니까. 그리고 그에 맞추어 라인업이 축소되고 조정된 요즘의 안텍은 예전처럼 PC ..
로지텍은 몇 년 전부터 G시리즈라는 플래그쉽 라인업을 꾸려나가고 있었다. G가 무엇일지 한참 생각해 보았는데, Gaogaigar나 Gundam, 혹은 G-Cup이면 참 좋겠지만 애석하게도 게임과 관련된 기능들을 많이 내세우는걸 보니 G는 Gaming의 약자일 것이다.어쩌다보니 로지텍의 G시리즈 마우스들만 10년 가까이 줄창(그 이전에도 G시리즈의 전신인 MX 마우스를 썼다) 쓰고있는데 잘 쓰던 G500s가 망가지면서 신형인 G502로 교체받아왔다. ..
잘 쓰던 스마트폰이 박살났다. Z3 컴팩트는 참 좋은 스마트폰이었지만 AS기간이 지나자마자 액정 가장자리의 본드가 떨어져서 화면이 벌어지기 시작했고, 그걸 붙여보겠다고 순간 접착제를 살살 흘려넣어 붙였더니 아주 약한 충격에 액정과 뒷판의 강화유리에 금이 가버렸다. 화면 터치가 안되어서 문자를 보기 위해 스마트폰에 마우스를 연결해서 쓰다가 이게 무슨 광대놀음인가 싶어서 T월드 다이렉트에 들어가 봤다. Xperia Z3C를 잘 썼기에 이참에 Z3나 Z5..
△ 넥서스5를 쓰던 시절과 비슷하게 꾸몄지만, 아이콘을 4줄로 늘어놓고 나니 아이폰과 많이 비슷해졌다. 이상하게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들은 다 크다. 손에 제대로 쥐어지지 않아 지하철에서 폰을 떨어뜨릴까봐 걱정 하면서 쓰는 것도 싫고 배터리를 마구 먹어대는 큰 화면도 별로인데 정말 이해가 안가리만치 다들 큰 폰을 찾는다. 화면이 작다는 이유로 아이폰을 쓸 수도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