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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BF 건담 레오파드 다 빈치건담 빌드 파이터즈에 등장하는 기체.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기동신세기 건담 X의 건담 레오파드를 기반으로 한 디자인이다. 요즘 보기 드문 중포격 사양의 디자인이고 무장이나 볼륨이 넉넉해서 가격대비 굉장히 좋은 키트가 나왔다. 요즘 HG 기체들이 다 그러하듯 도무지 흠잡을 곳이 없는 물건에 가깝다. 키트는 경장형, 중장형을 선택 조립 할 수 있게 되어있고 사진은 중장형 기준이다. 경장형도 나름 예쁜데 요즘 이런 포격사양 기체를 만져본지 오래된 느낌이라 일부러 중장형에 맞게 무장을 다 붙였다. 제품 외적으로 걱정스런 구석이 있다. 기동신세기 건담 X의 주역기체인 건담 X와 건담 에어마스터는 HGAW로 출시되어 있는데, 이 녀석의 원전인 건담 레오파드는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
라이트닝 제타 건담 아스프로스 태생이 복잡한 물건이다. 퍼스트 건담 다음으로 인기가 좋은 기체인 제타 건담을 레진 키트로 만들면서 디자인을 조금 손 본 하이퍼 제타 건담이라는 기체가 있다. 보통 원전이 있는 기체를 레진으로 다시 만들 땐 원형사가 디자인을 많이 바꾸곤 하는데, 이 하이퍼 제타의 디자인을 인젝션 프라모델로 찍어내기 좋게 다시 다듬어서 반다이가 찍어낸 물건이 바로 라이트닝 제타 건담이다. 팬의 창작품이 공식 설정에 끼어든, 일종의 역수입에 가까운 특이한 태생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 예전부터 반다이의 비공인 설정으로 꾸준하게 나오던 보라색 날개의 제타 건담이라는 설정이 끼얹어졌다. 건담 세계관 최고의 파일럿인 아무로 레이가 제타처럼 상징성이 있는 기체에 탑승한 적이 없다는 반다이의 설정에 불만..
우리의 글로벌 호구 홍인석이 또 나에게 선물을 줬다. 딱히 뭔가를 받아야 할만한 명분도 없고 그냥 기분이 좋아서 준 것 같다. 염치가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42.195초 정도 들었지만 그딴 거 개뿔 내 알바 아니고 담에 오면 밥이나 해먹이면 되겠지 하며 냉큼 받았다. 앞으로도 두고두고 뜯어먹고 빨아먹을 예정이다. 그러니까 태그에 홍인석이 들어있으면 아 이 사람이 친구 하나 잘못만나서 얼마나 삶이 피곤하게 꼬이는지 잘 보면 된다. 교우관계가 인생에 끼치는 영향이 이렇게 크다. 다들 친구를 조심해서 사귀시라. △ 브금을 들으면서 글을 보면 더 좋다. 싫음 말구. 일단 박스부터. 박력있게 잘 그려진 것은 좋은데 특이하게 말이 같이 그려져 있다. 그리고 실제로 말이 들어있다-_-. 흔치 않은 말 프라모델이라 ..
20살 넘어서 부터 드라마, 영화, 책, 음악, 연극 기타 등등 얕게나마 가리지 않고 문화 생활을 해왔지만 나는 건담 시리즈에 가장 많은 시간과 애착을 쏟았다. 애니메이션을 보거나, 설정 자료를 뒤적거렸고 프라모델도 많이 만들었다. 왜 하고 많은 취미들 중 건담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세상엔 재미난 일이 참으로 많은데 왜 하필 건담에만 내가 집착하는지도 생각해 봤다. 뭐, 당연한 이야기지만 건담이 주는 메시지에 동의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이 글은, 건담 안본 사람들을 위한 건담 영업 글이다. 건담이라는 애니메이션은 기본적으로 반전(反戰)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러나 주인공과 주인공의 건담 모두가 그 역할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 애초에 전쟁이 터졌다는 상황 자체가 평화를 외친다 한들 의미가 없는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