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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진보 진영의 메갈리아 옹호에 대한 한 가지 의문

SWEV 2016. 8. 8. 11:59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 시킬 수 없다' 라는 말이 도대체 왜 메갈리아에 한해서는 쓰이지 않는 걸까? 진보진영이 그간 숱하게 써온 프레임이자 사회의 공동선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가치이지 않았나. 여권 신장이라는 목적을 위해 남혐과 패드립이라는 수단을 써도 된다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하고 합의한 게 아닌데도 정의당과 한경오는 메갈리아를 편들고 있다. 그간 그들이 부르짖던 정의와 상식은 온데간데 없다. 그리고 나는 이 현상이 진짜로 신기하다.

3 Comments
  • 감픈애 2016.08.10 13:47 일단 '남혐과 패드립'은 '여혐과 패드립'에 대칭되는 개념이 아닙니다. 그래도 똑같다고 치고 말하자면, 그것이 공동선에 부합하지 않는 데 대해서는 같은 잣대와 제재가 적용되야 하는 것 아닙니까. 메갈리아가 눈살 찌푸려질 수 있고, 한경오가 커버치는 게 잘못이라고 생각하실 수는 있지만, 메갈 이전의 현상들에 대해서도 똑같이 수단의 정당성과 사회 구성원 대다수의 합의를 기대하셨는지가 궁금하네요.
  • Favicon of https://swev.net SWEV 2016.08.13 14:14 신고 네 메갈 이전의 현상들에 대해서도 수단의 정당성과 사회 구성원 대다수의 합의를 기대했었고 지금도 기대하는 중이고 앞으로도 기대할겁니다. 뭐 가장 극단적인 예시를 들어보자면 박정희가 경제발전을 이룩했든 말든 저는 수소원자의 무게 만큼도 관심이 없습니다. 반칙과 약물로 얻어낸 기록은 스포츠 경기에서 인정되지 않는게 상식이듯이 쿠테타와 독재로 얻어낸 경제성장은 민주주의 체제에서 인정되지 않는것이 상식일테니까요. 우량아를 낳았다 해서 강간이 정당화 되는 시대에 살고 있는건 아니잖습니까.


    남형과 패드립이 여혐과 패드립에 대칭되는 개념인지 아닌지 중요하지도 않고 관심 가질 이유도 없다고 봐요. 대칭되는 개념이든 아니든 메갈리아와 워마드는 '미러링'이라고 하면서 대칭성을 보여주는 것이 사람들에게 호소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 잘난 미러링이 사회적 혹은 도덕적으로, 아니 사회나 도덕 같이 범위 정하기도 애매한 방법 말고 최소한의 도덕인 '법적으로' 용인되는 방법인지 부터 살펴보면 이미 답은 나와있죠. 모방범죄일 뿐입니다. 모방범죄가 범죄로서 처벌받듯 원래의 범죄도 처벌 받아야 하겠죠. 저는 둘 다 처벌받을 이유가 없다는 이야기는 단 한마디도 쓰지 않았습니다. 일베의 패드립과 일부 병신같은 남자들의 여혐 몰이에 대해 제가 옹호하는 내용이 단 한 글자라도 본문에 쓰여있던가요. 메갈과 한경오가 이상한 집단이듯 패드립과 여혐을 조장하는 사람도 똑같이 이상한 집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설마 사상검증 하라고 저한테 물어오신건 아니겠죠?


    말씀은 궁금하다고 써두셨지만 감픈애님 스스로 생각하시기에 저는 정당성과 합의따위 신경쓰는 사람이 아니라는 결론은 내린 상태에서 저한테 굳이 물어오셨네요. 비꼬시는 것이라면 저는 그냥 정곡을 찔린 사람들 중 하나가 자존심에 어거지로 따져봤나보다 하며 너털웃음 짓고 넘어갈겁니다. 그런데 진지하게 제 인격과 생각을 의심하신거라면 도대체 그 근거가 뭔지나 저는 좀 알고 싶습니다. 자, 무얼 보고 그리 말씀하시는건가요?
  • Favicon of https://swev.net SWEV 2016.08.20 07:50 신고 메갈리아를 옹호하는 사람들 중에 소통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사람들이 참 많네요. 사람의 인격을 모독했다면 근거를 들든 사과를 하든 스스로 쓴 글에 대해 최소한의 책임은 져 주길 바라는데 메갈 옹호하는 사람 치고 저런 예의를 가진 사람은 영 드물단 말이죠. 저는 감픈애님이 나름대로의 생각을 가지고 저를 설득시켜 주셔서 이 알 수 없는 현상을 이해할 수 있길 바랐는데, 그냥 글 싸지르고 튀셨네요. 안타까울 노릇입니다. 열흘동안 열심히 생각하고 기다린 결과가 이모양인걸 보니 역시나 정곡을 찔려 한 번 억지로 따져보셨나 싶네요. 약속드린대로 한 번 너털웃음 짓고 넘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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