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EV
△ 넥서스5를 쓰던 시절과 비슷하게 꾸몄지만, 아이콘을 4줄로 늘어놓고 나니 아이폰과 많이 비슷해졌다. 이상하게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들은 다 크다. 손에 제대로 쥐어지지 않아 지하철에서 폰을 떨어뜨릴까봐 걱정 하면서 쓰는 것도 싫고 배터리를 마구 먹어대는 큰 화면도 별로인데 정말 이해가 안가리만치 다들 큰 폰을 찾는다. 화면이 작다는 이유로 아이폰을 쓸 수도 없는게 3년 전이나 지금이나 애플의 그 도도함이 불편한데다 몇 년째 나아지지 않는 배터리 지속시간도 영 눈에 차지 않는다. 비슷한 크기의 갤럭시 알파도 살펴봤지만 삼성 스마트폰은 너무 흔해서 좀 피하고 싶다는 삐딱한 마음이 들어버려서 포기했다. 그러다가 소니에 눈이 갔다. 후배가 쓰는 엑스페리아 Z1은 크고 무거워서 썩 맘에 들지 않았지만 엑스페리아..
일단은 간만의 신금형 PG인 유니콘. 당연히 나올 물건이 나온 것 뿐이지만 HGUC는 변신이 안되고 MG는 프로포션이 엉망이라 불만이었는데 괜찮게 나온 것 같다. 7년 전, 처음 디자인이 공개 되었던 때부터 나는 이게 프라모델화가 가능할지 의심했다. 면과 선이 너무 복잡하게 짜여진 카토키 하지메 특유의 디자인 탓에 이게 더 이상 디테일을 욱여넣을 구석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예상대로 MG나 HG 사이에 디테일 차이가 거의 없고 PG나 MG도 디테일 차이가 크지 않다. 그래도 변신 몇 번 하고 나면 너덜너덜한 MG보다 확실히 튼튼할 것 같아서 아마도 사지 않을까 하는 생각. 스탠드도 주는 모양인데 저 사진대로의 비율이라면 괜찮을 것 같다. 이게 나올 걸 빤히 알고 있었으면서 V2는 도대체 왜 ..
자주 가는 토렌트 사이트에 올라온 한 업로더의 글 일부를 가져왔다. 솔직히 말해 저게 무슨 정신나간 소리인지 모르겠다. '내가 방송국의 컨텐츠를 마음대로 가공하고 업로드 하는건 공익을 위해 괜찮은 일이지만 타인이 나의 업로드 자료를 가공하는 일은 기분이 나쁘다' 라니...그 와중에 맘에 안들면 더 이상의 업로드는 없다는 협박은 얼마나 보기 싫은지 원.... 재능기부는 멋진 일이다. 먹고 살기도 바쁜데 돈 한푼 받지 않고 남을 위해 시간을 쓴다는 일은 대단한 일이 맞다. 그런데 스스로 그런 일을 하고 있다고 해서 타인의 실드를 기대하고 막나가도 된다는 법은 당연히 없다. 업로드 한다고 무슨 벼슬이라도 되는 마냥 행동하는 사람들 보면 짜증이 텍사스 소떼처럼 밀려온다.
참으로 애증이 뒤섞인 마음이 들게 만드는 스마트폰이다. 오래 사용한 스마트폰은 고작 아트릭스와 옵티머스 LTE2 두 가지 뿐이었지만 두 제품 다 엄청나게 균형이 잘 잡힌 기기였고, 생각없이 쓸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서 좋았다. 모든 면에서 빼어나다고는 못해도 딱히 흠 잡을 구석도 없는 평균 85점짜리 고만고만한 모범생 같은, 그런 기계들이었으니까. 그런데 넥서스 5는 괴상하리만치 좋고 나쁜 부분이 뚜렷하다. 그 와중에 딱히 써줄만한 다른 물건도 없다. 수학이나 과학은 미친듯이 잘하면서 체육과 미술에선 빵점 맞는 같은 반 또라이 학생을 보는 기분이다. 레퍼런스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데다 최근 공개된 넥서스 6의 사양과 가격이 엉망으로 나왔기에 앞으로 최소 1년 동안은 여전히 경쟁력 있는 기계로 남을 것 같..
이렇게 빠르게 후속 포스팅을 쓸 일은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세상은 내 상상 이상으로 미쳐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기사다.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정말.
어느날 아는 동생이 물었다. 아는 동생 : 오빠 오빠, 남자들이 여자더러 걸레라고 욕하는 이유가 뭐예요? 나 : 나한테만 잠자리를 허락하지 않는 여자를 욕하려고 쓰는 말이 '걸레'야. 아는 동생 : Aㅏ..... 나 : 남자들이 문란한 여자를 욕하는 이유가 뭔지 아냐? 아는 동생 : 뭔데요? 나 : 나한테만 안문란하거든 시팔..... 아는동생 : Aㅏ.... 오늘의 교훈 : 이솝우화는 요즘 시대에도 교훈삼을 내용이 많다.
1. 퍼가셔도 됩니다. 2. 퍼가서 수정하셔도 됩니다. 3. 퍼가서 수정한 뒤 그걸 본인이 썼다고 뻥치셔도 됩니다. 3. 퍼가서 수정한 뒤 그걸 본인이 썼다고 뻥치면서 돈을 버셔도 됩니다. 저작권 관련해서 주인장마저도 신경 안쓰는 블로그이니 내키는대로 하시면 됩니다. CCL이니 뭐니 저는 뭔지 모르겠으니 국끓여 잡수시든 마음대로 하셔요. 굳이 따지자면 WTFPL을 따릅니다. 아, 한 가지 주의사항이 있는데 글에 들어간 모든 이미지들이 전부 제가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이미지들은 아닙니다. 그러니 요령껏들 잘 가져가셔요. 여기서부터는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 예전 블로그에서도 제 글은 저작권 없다고 써놓은 공지에 왜 그렇게 쿨한 척 하냐고 욕하시는 분들도 봤는데.... 쿨한 척이 아니라 내 저작권 가지고 이..
억지로 끌려와 군복을 입은 병들에게 조국과 민족 같은 단어를 꺼내는 사람들이 있다. 최저시급도 받지 못하고 죄수만도 못한 취급을 받으며 일하는 젊은이들에게 저런 지휘관은 얼마나 한심한가. 대령을 달 정도로 꽤나 성공적인 군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마저도 쉽게 저런 바보짓을 한다. 자신의 말 몇 마디가 부하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것이란 착각에 빠져 사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나는 한숨이 푹푹 나온다. 착각에 빠져 사는 사람이 높은 자리에서 권력을 휘두르는 모습을 보면 군에서 사람을 평가하고 뽑는 기준도 의심스러워진다. △그레이트 간지 라미우스 함장님6살 때 외갓집에서 톰 클랜시의 붉은 10월이라는 소설책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책의 앞부분에 작품 속의 주역함인 아쿨라급 잠수함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은 사진..